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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할 때의 마음챙김
언제 어디서나 마음챙김
 

이별할 때의 마음챙김

            

일상에서 수시로 부딪히게 되는 해야 할 일이나

타인과의 관계에 얽매이다 보면

한 가지 일을 미처 끝내지 못한 상황에서

다른 일을 시작해야 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이별의 상황도 예외는 아니지요.

 

분초를 다루는 업무들과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눈 앞의 인간관계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라는

중요한 일 조차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채

넘어가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우리는 순간순간의 느낌과 경험에 집중하는

마음 챙김 명상을 통해서 이별의 아픔과

고통의 경험까지도 기꺼이 받아들이고

더 큰 자아로 나아갈 수 있는 배움에 이르게 됩니다.

             
1. 연인에게 이별을 전하는 자리에 와있습니다.
             
2. 사랑하고 아꼈던 연인에게 할
작별의 말을 고릅니다.
숨을 깊이 들이쉬고
몸과 마음 속 감정의 움직임을 의식하세요.
             
3. 가슴 한가운데 묵직한 답답함이 느껴지나요?
아니면 그 사람을 떠나보낸 뒤
그 사람을 그리워할 것 같아 벌써 두려워지나요?
    
이러한 몸의 반응이나
마음의 출렁임이 일어나는 것을 지켜봅니다.
             
4. 숨을 깊이 들이쉬고,
연인에게 작별을 해야 하는 현재에 집중합니다.
    
그 사람의 눈을 봅니다.
그 사람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 이별의 말을 할 때 상대방의 반응에
진심으로 몸과 마음의 움직임을 온전히 느껴봅니다.
             
5. 작별의 순간을 그동안 행복했던 일에 대한
감사와 아쉬웠던 순간들에 대한 성찰로 바꾸어 봅니다.
    
그동안 이 사람과의 교감의 경험에서
어떤 소중한 순간들이 있었나요?
간직하고 싶은 감사의 순간도 있었습니다.
고마움의 순간들을 떠올리면서 깊은 심호흡을 합니다.
             
6. 이별의 순간들은 삶이 얼마나 덧없는 지를 깨닫고,
끊임없는 변화하는 삶의 조건들을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매일 매일 아침, 저녁으로
친구나 가족,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나누는 것이
가깝거나 혹은 먼 미래에
우리가 맞닥뜨릴 수 있는 커다란 상실, 
예를 들어 연인과의 이별이나 건강 혹은
직업을 잃는 상황을 감당하는 데
필요한 마음의 근육을 발달시키는데 꼭 필요한 일입니다.
             
7. 아침에 출근할 때 가족들과 나누는
이별의 인사나 지인들과의 저녁 모임 후의
이별의 순간을 온전히 받아들임으로서
큰 상실의 순간을 담담히 맞을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을 키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