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마음챙김
설거지하면서
마음챙김 하는 법
설거지는 하루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이면서도 지루하고
귀찮은 일 가운데 하나입니다.
밥을 먹을 때는 맛있게 먹지만
설거지는 다급하고 짜증나는 마음으로 하게 되죠.
그러나 단순 동작을 반복하는 설거지는
마음챙김으로 활용하기에 좋은 시간입니다.
설거지를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의무가 아니라,
편안한 마음을 갖는 명상 시간으로 바꿔 보세요.
1. 우선 편안한 마음으로 싱크대에 서고,
어깨에 힘을 뺍니다.
손과 팔의 느낌을 잘 알아차리기 위해섭니다.
2. 내가 씻어야 할 그릇들을
느긋한 마음으로 바라보세요.
3. 한 손으로 수세미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그릇을 잡고 씻기 시작합니다.
이때 내 손에 느껴지는 감각들,
수세미의 질감과 그릇의 단단함을 느낍니다.
4. 설거지를 하면서 손과 팔의 움직임을 응시합니다.
빙글빙글 손을 돌리거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 아래로 움직이는 동작에 집중합니다.
5. 손에 닿는 물의 촉감과 온도를 느껴 보세요.
6. 세제가 묻었을 때의 미끈한 느낌과
세제가 씻겨 나갔을 때의
뽀독뽀독한 느낌을 살펴봅니다.
7. 그릇을 다 씻은 다음에는
주변 싱크대를 깨끗이 닦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주를 빨아서
깨끗이 짜고 자리에 둡니다.
설거지 명상을 하면서
감각에 집중하는 것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해서도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요?
설거지는 하천 오염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과도하게 사용한 세제는 강물을 더럽히고,
더러워진 물은 언젠가 나에게 돌아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