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마음
오늘 당신의
마음 날씨는 어떤가요?
“우리의 마음은 자연의 일부,
끝없는 수수께끼의 연속이다.”
-카를 구스타프 융
마음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아서
문득 예고 없이
먹구름과 태풍이 몰려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바라보고 이해함으로써
아무리 험난한 날씨와 만나더라도
나의 마음은 꺾이지 않고
잘 이겨낼 수 있습니다.
*
먼저 하늘을 바라보듯
나의 마음을 차분히 들여다보세요
지금 나의 감정 상태를
어떤 모양, 어떤 색깔을 지닌
하늘인지 표현해 보는 거예요.
*
나의 마음을
날씨에 대입해 보세요.
‘지금 내 마음 속에는
새까만 비구름이 있구나’
또는 ‘거친 바람이 불지만
금방 그칠 것 같아.’
이렇게 현재 나의 마음 날씨는
어떠한지 이해해 보세요.
*
매서운 바람, 눈보라,
소나기와 안개, 천둥도
모두 날씨의 일임을 떠올려 보세요.
폭풍우까지 포함해야
날씨라는 사실을 받아들입니다.
*
나의 마음에 떠오르는
서러움, 후회, 걱정, 공허함, 울화 같은
감정들 또한 마음의 일임을 떠올려 보세요.
하늘에 흐린 날이 있듯
마음 또한 늘 맑을 수는 없습니다.
*
아무리 태풍이 사납게 몰아쳐도
언젠가 폭풍우는 그치고
맑은 날이 찾아오는
자연의 질서를 떠올려 보세요.
*
내 마음에 찾아드는
수많은 흔들림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자연을 대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 자연을 이해하고
변화에 대비하는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비가 내릴 때 우산을 쓰고
태풍이 치면 창문을 단단히 고정하는 것처럼
험난한 날씨에 대처하듯
마음의 변화도 스스로
대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떠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