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마음
버스나 전철에서
마음의 평화를 얻는 법
출퇴근이나 등하굣길,
지하철이나 버스에서의
무료한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특히 수많은 사람이 빽빽이 들어차는
만원 버스, 만원 지하철에서는
미간이 찌푸려지고 짜증이 나기 일쑤죠.
이럴 때 심해를 유영하는 잠수함처럼
내 몸을 탐험하는 신기한 버스가 있다고
상상해보면 어떨까요?
애니메이션 ‘신기한 스쿨버스’처럼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앉거나 서서 편안함을 얻을 수 있는
재밌는 명상법을 알려드릴게요.
*
눈을 감으세요
그리고 편안하게 호흡하세요.
숨이 발끝까지
뻗어 내려가는 것을 느끼면서요.
*
완전히 마음이 이완되면
나의 숨을 따라 몸속을 탐험하는
신기한 버스가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이 버스를 타고 몸 전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거예요.
*
버스가 몸 전체를 탐험할 때
주의를 함께 옮겨 보세요.
머리로, 턱으로
목과 어깨로 향하면서
각 부분에 감각을 집중합니다.
느낌에 주의를 기울이면서요.
팔과 손, 배와 등으로도 이동해 보세요.
골반과 고관절, 다리,
발로 이동하며 주의를 기울입니다.
*
내 몸의 각 부위에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발견해 보세요.
무겁거나 가벼운지
긴장되어 있는지
이완되어 있는지
간지럽거나
따뜻한 느낌이 들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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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몸에 저장되어 있는
감정을 알아차릴 수도 있고,
그 감정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다시 몸의 감각과
호흡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
이번에는 버스나 전철에 있는
실제 나의 모습을 인식해 보세요.
지금 이 순간, 이 공간 안의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봅니다.
*
같은 차를 타고 있는
주변 사람들로 주의를 확장시킵니다.
이들 모두 나처럼
어디론가 가려는 공통의 목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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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는 중에 만나게 된 사람들이
각자의 목적지까지 무사히 가기를...'
포용하는 마음과 함께
편안함을 느껴 보세요.
가볍게 미소를 머금고
지금 느끼고 있는 마음의 평화를
오늘 하루 유지하겠노라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