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마음
숙면을 돕는
'흘려보내기' 질문
자고 싶은데도 잠들지 못하는
밤이 얼마나 괴로운지
잘 아는 분들이 있으실 거예요.
잠에 쉽게 들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침대에서까지
생각과 감정을 꽉
붙잡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붙잡는 것 자체가
문제인 것은 아니지만,
적절하지 못한 ‘붙잡음’은 문제가 됩니다.
유독 밤이 되면
낮에 있었던 일들이 떠오르고
후회나 반성, 자책을 하게 되죠.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더욱 잠은 오지 않고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그렇다면 붙잡음의 반대인
‘흘려보내기’를 활용해 보세요.
릴리싱 테크닉의 창시자
레스터 레븐슨이 만든
‘세도나 메서드’는
잠을 이루지 못할 때 이불 속에서
누워서도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이불 속에 편안히 누워
눈을 감고 내면으로 시선을 향하세요.
지금 내가 붙잡고 있는
생각과 감정은 무엇인가요?
*
지금 느끼고 있는 이 감정을
받아들이고 허용할 수 있는지
자신에게 질문하세요.
'이 감정을 받아들이고
감정이 거기에 있도록
허용할 수 있을까?'
어떤 대답이든 괜찮습니다.
질문하면서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면
하늘을 지나가는 구름을 바라보듯
흘러가는 것을 바라보세요.
*
잠시라도 좋으니
이 감정을 내려놓을 수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나는 지금 느끼는 감정을
흘려보낼 수 있는가?'
마찬가지로 대답은
‘예’든 ‘아니오’든 상관없습니다.
*
이번에는 이 감정을 흘려보내고
싶은지 자신에게 질문하세요.
'나는 이 감정을 기꺼이
흘려보내기를 원하는가?'
*
그렇다면 ‘언제’
흘려보낼 것인지 질문해 보세요.
대답은 '지금'이거나
'나중에'여도 괜찮습니다.
복잡한 생각이 들 때마다
마음이 차분해질 때까지
이 질문과 대답의 과정을 반복해 보세요.
한 번에 떠나가는 감정도 있고,
아닌 감정도 있을 거예요.
간단한 질문들이지만 대답하는 과정에서
현재 이 순간에 붙들고 있었던
어떤 것을 놓아버리겠다고
선택, 결정하는 것만으로도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을 멈추고
부정적인 감정을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