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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고통과 함께 살아갈 것인가
오늘의 마음
 

어떻게 고통과 함께 살아갈 것인가

            
<신경 끄기의 기술>로 유명한

미국의 인플루언서 마크 맨슨은

인간의 고통을

두더지 잡기 게임에 비유했습니다.




한 종류의 고통이 지나가면

또 다른 고통이 튀어나오는

두더지 게임과 비슷하다는 의미에서요.





고통은 나아질 수도 있고,

형태를 바꿀 수도 있으며,

덜 비극적일 수도 있으나



우리의 일부로서 언제나 존재합니다.





간혹 두더지 잡기 게임의 고통 그 자체를

완전히 없앨 수 있다고 말하며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 주장은 사실이 아니죠.




우리는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고통과 불편함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고통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나쁜 소식으로 느껴지나요?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긴 계단을 오르는 것에 비유하자면

사람들은 행복을 계단 끝에 다다라야만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여기곤 합니다.





그러나 기쁨 또한 계단을 오르는 과정에 놓여 있습니다.

지속적인 행복을 원하는 목적지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찾고, 즐길 수 있어야 하니까요.





정상만 생각하고 산을 오른다면

그 길이 힘들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목적지로 가는 길에서 주위의 꽃, 나무 등을

바라보면서도 즐거움을 얻을 수 있어야 하죠.





우리는 ‘고생 끝에 낙이 온다’라는 말을 

진리처럼 받아들여

지금의 상황을 개선해야만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여겨 왔는지 모릅니다.




고통을 부정하거나,

나는 고통의 희생자라는 생각을 갖고서

모든 고통이 사라져야만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결코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 행복을 찾을 수 없을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고통은 정상 상태가 아니라 말하고

고통을 이야기하는 것을 부끄럽거나

나약한 일로 여겨 억누르곤 합니다.



그러나 인생에는 원래 고통이 수반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부터 출발해 보세요.



삶의 파도를 피할 수는 없지만,

파도를 원망하던 삶에서 벗어날 수는 있습니다.





두려움이나 걱정, 초조한 마음들은

언제나 다시 찾아오기 마련이며

때로는 이전보다 더 자주, 

강렬하게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고통 속에 단단해지는 법을 배워야겠죠.


가장 좋은 방법은 

고통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는 것입니다.





고통에서 벗어나야만 한다는 강박에서

‘지금 나는 왜 고통을 받고 있는지’,

‘무엇 때문에 고통을 느끼고 있는지’에 

초점을 옮겨 보세요.





나는 내 안의 고통에 충분히 귀를 기울이고 있나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지금과 다르기를 바라는 것은 

더 큰 고통을 불러오기 마련입니다.





내가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그 상황을 나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어떤 가치를 두고 있는지 

스스로 알아차리는 것에서 시작해 보세요.





때로 고통은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바탕이 되고,

명상을 통해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의 파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고통이 보편 상수입니다.

존재하는 한 끊임없이 다가오는

고통을 피할 수 없죠.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이 고통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입니다.”



-마크 맨슨